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많은 친구들의 꿈을 조사하면 흔히 대통령이라고 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7,80년대 학창시절 보낸 사람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학생이었을 때도 대통령은 하고 싶은데 다른 정치인을 한다고 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통령 외에는 정치인 존재감이 낮았습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닌데도 어렸을 적 우리들은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 당시는 지방자치제가 없었습니다. 몇 년 뒤 지자체 제도가 생기면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때는 대통령만 되고 싶었습니다.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고인이 된 한국 현대사 정치 거물들이 우리 시대 정치인의 모델이었습니다. 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요즘 대통령이 꿈인 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외국 사람들이 쉽게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어려운 직업이 대한민국 대통령 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즐겨 하는 농담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 뼈가 있습니다. 한국에 내한한 유명 가수는 자신이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고 하소연 하면서 관중에게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세태가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우리는 정치인에 대한 존경보다 혐오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 아무리 좋은 주제로 정치를 이야기 해도 결국엔 내가 원하는 사람을 정치 무대에 올려 놓아야 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정치인을 두고 하나가 되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경기가 끝나면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최근의 우리 사회의 정치는 인정과 용납 그리고 배려라는 단어가 실종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정치 현장을 성경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그래서 성경을 읽어 보니 보면 볼수록 정치와 정치인의 역사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온 우주와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이야기. 그리고 모세라고 하는 인물을 통해 한 민족을 이끌어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가기 위한 광야의 여정. 이후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입성과 그 땅의 안정적인 분배. 사사들을 통한 하나님의 대리 통치. 사울, 다윗, 솔로몬과 같은 인기 스타 왕들의 이야기. 분열 왕국의 여러 왕들의 실록과 주변 강국의 폭정 정치. 나라 잃은 백성들을 다시 돌려 보내시기 위해 스룹바벨, 느헤미야와 같은 숨겨 둔 고위 공직자들의 정치력을 통해 완전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집중하는 정치와 정치인의 주제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안에 법, 문화, 사회 제도 등 다양한 정치 활동을 통한 공공의 영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공공의 영역에서 성취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언약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터와 현장 곧 영역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이 거의 대부분 이를 반영합니다. 특히 정치 영역은 법을 제정하고 집행하고 판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사회 기반을 마련해 주는 영역입니다. 정치인의 잘못된 태도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불편함과 혐오감이 발생할 수 있어도 정치 자체는 증오의 분야가 아닙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정치 영역은 하나님의 뜻을 공공 영역에서 성취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됩니다.
영국의 노예제 폐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헌신한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1759~1833)를 아십니까? 당시 노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교회와 교단의 소리는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윌버포스가 교계의 목회자들의 영향을 받아 이 문제를 전격적으로 정치 영역에서 해결하기 위해 정치 현장에 뛰어 든 것입니다. 정치인이 되어 비인도적인 제도를 폐지하고 노예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와 선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정치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통로 중의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훈련된 거듭난 그리스도 정치인을 양성해야 합니다. 분열을 하나로 지향하고, 정쟁보다 대화를 통한 협치,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낮아짐이 몸에 베인 그런 정치인을 양성하는 고민을 교회가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정치 영역을 위해 특별한 자세를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 로마서 13장 1절~7절입니다.
1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치안관들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에게만 두려움이 됩니다.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거든,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그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4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은 여러분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려고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나 그대가 나쁜 일을 저지를 때에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는 공연히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나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사람입니다.
5 그러므로 진노를 두려워해서만이 아니라, 양심을 생각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6 같은 이유로, 여러분은 또한 조세를 바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꾼들로서, 바로 이 일을 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사람에게 의무를 다하십시오. 조세를 바쳐야 할 이에게는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바쳐야 할 이에게는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해야 할 이는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할 이는 존경하십시오.
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정치인은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 위한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 정치인 양성을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은 공공영역에서 그 분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우리 사회의 정치 현장이 이런 사역의 장이 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정치 영역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길임을 인식하고, 로마서 13장의 가르침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여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하고 지혜로운 정치인들의 활동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2. 교회가 정치를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역 선교 수단으로 공공 영역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전달하고 성취하기 위하여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인 정치인 양성에도 지혜롭게 힘을 다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작성자 : 김영식 목사(포타미션 대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많은 친구들의 꿈을 조사하면 흔히 대통령이라고 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7,80년대 학창시절 보낸 사람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학생이었을 때도 대통령은 하고 싶은데 다른 정치인을 한다고 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통령 외에는 정치인 존재감이 낮았습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닌데도 어렸을 적 우리들은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 당시는 지방자치제가 없었습니다. 몇 년 뒤 지자체 제도가 생기면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때는 대통령만 되고 싶었습니다.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고인이 된 한국 현대사 정치 거물들이 우리 시대 정치인의 모델이었습니다. 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요즘 대통령이 꿈인 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외국 사람들이 쉽게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어려운 직업이 대한민국 대통령 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즐겨 하는 농담이라고 하는데 그 속에 뼈가 있습니다. 한국에 내한한 유명 가수는 자신이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고 하소연 하면서 관중에게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세태가 바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우리는 정치인에 대한 존경보다 혐오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 아무리 좋은 주제로 정치를 이야기 해도 결국엔 내가 원하는 사람을 정치 무대에 올려 놓아야 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정치인을 두고 하나가 되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경기가 끝나면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최근의 우리 사회의 정치는 인정과 용납 그리고 배려라는 단어가 실종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정치 현장을 성경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그래서 성경을 읽어 보니 보면 볼수록 정치와 정치인의 역사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온 우주와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이야기. 그리고 모세라고 하는 인물을 통해 한 민족을 이끌어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으로 가기 위한 광야의 여정. 이후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입성과 그 땅의 안정적인 분배. 사사들을 통한 하나님의 대리 통치. 사울, 다윗, 솔로몬과 같은 인기 스타 왕들의 이야기. 분열 왕국의 여러 왕들의 실록과 주변 강국의 폭정 정치. 나라 잃은 백성들을 다시 돌려 보내시기 위해 스룹바벨, 느헤미야와 같은 숨겨 둔 고위 공직자들의 정치력을 통해 완전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집중하는 정치와 정치인의 주제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안에 법, 문화, 사회 제도 등 다양한 정치 활동을 통한 공공의 영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공공의 영역에서 성취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언약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터와 현장 곧 영역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이 거의 대부분 이를 반영합니다. 특히 정치 영역은 법을 제정하고 집행하고 판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사회 기반을 마련해 주는 영역입니다. 정치인의 잘못된 태도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불편함과 혐오감이 발생할 수 있어도 정치 자체는 증오의 분야가 아닙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정치 영역은 하나님의 뜻을 공공 영역에서 성취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됩니다.
영국의 노예제 폐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헌신한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1759~1833)를 아십니까? 당시 노예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교회와 교단의 소리는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윌버포스가 교계의 목회자들의 영향을 받아 이 문제를 전격적으로 정치 영역에서 해결하기 위해 정치 현장에 뛰어 든 것입니다. 정치인이 되어 비인도적인 제도를 폐지하고 노예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와 선동을 멈추어야 합니다. 정치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통로 중의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훈련된 거듭난 그리스도 정치인을 양성해야 합니다. 분열을 하나로 지향하고, 정쟁보다 대화를 통한 협치, 그리고 권력을 가지고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낮아짐이 몸에 베인 그런 정치인을 양성하는 고민을 교회가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정치 영역을 위해 특별한 자세를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 로마서 13장 1절~7절입니다.
1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치안관들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에게만 두려움이 됩니다.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거든,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그에게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4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은 여러분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려고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나 그대가 나쁜 일을 저지를 때에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는 공연히 칼을 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나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사람입니다.
5 그러므로 진노를 두려워해서만이 아니라, 양심을 생각해서도 복종해야 합니다.
6 같은 이유로, 여러분은 또한 조세를 바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꾼들로서, 바로 이 일을 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사람에게 의무를 다하십시오. 조세를 바쳐야 할 이에게는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바쳐야 할 이에게는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해야 할 이는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할 이는 존경하십시오.
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정치인은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 위한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 정치인 양성을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은 공공영역에서 그 분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우리 사회의 정치 현장이 이런 사역의 장이 되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정치 영역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길임을 인식하고, 로마서 13장의 가르침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여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하고 지혜로운 정치인들의 활동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2. 교회가 정치를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역 선교 수단으로 공공 영역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전달하고 성취하기 위하여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그리스도인 정치인 양성에도 지혜롭게 힘을 다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작성자 : 김영식 목사(포타미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