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이래 그 숫자가 늘어나 현재 지구상에 81억 명 정도가 7,100여 종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5천만 명 이상이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는 25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안타깝게도 이중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이 엄청난 인구가 지구상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은 감히 인정하기 어려운 기적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국가라는 정치적 외피를 중심으로 나누어져서 협력과 경쟁, 때로 전쟁도 치르면서 살고 있습니다. 협력, 경쟁, 전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최초의 출발점은 육신적 생존이요, 이후는 각자 독특한 다양한 욕구들을 실현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존재이기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반드시 이 현상들이 내재합니다. 정치는 인간 사회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죽은 자들에게서 정치 현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치라는 현상을 정의하는 개념은 실로 부지기수입니다. 개개인마다 선호와 욕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인간 집단을 평화와 질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하려는 노력이기에 정치에 대한 본질적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독일의 정치학자 칼 쉬미트(C. Schmitt)는 ‘정치적인 것’(das Politische)을 인간 사회 내 ‘친구(Freund) 대(vs) 적(Feind)’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인간 행동의 내면적 동기보다 외면적 현상에 중점을 두었기에 인간의 선한 행동보다 갈등이나 전쟁 등 부정적 측면이 부각됩니다. 반면 미국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튼(D. Easton)은 정치를 ‘가치의 권위적 분배’(the authoritative allocation of values)라 강조합니다. 이는 가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들이고, 일정 기간 권한을 위임받은 위정자들이 공동체의 안녕과 공존을 위하여 부족한 재화일지라도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합리적·보편적·권위적 배분하는 의도와 행위라는 의미입니다.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실로 복잡·다단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위정자들이 군림 대신 봉사와 섬김으로 국정을 수행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올바른 위정자의 선출은 구성자들에 달려 있습니다. 권력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수단으로 삼는 패역한 정치가가 아닌 공동체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섬기는 지도자들’(Servant Leaders)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이끌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딤전 2:1-2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사회구성원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정치의 주체이자 객체임을 깨닫고, 주인공이 아닌 주인의식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2. 지도자는 여호와께서 감찰하시고, 세우십니다. 여호와의 뜻을 분별하는 영민한 지도자, 국가와 사회를 그 분의 뜻에 합당하게 치리하는 합리적 지도자, 섬기는 지도자로서 국정을 운영하도록 기도합시다.
- 작성자 : 이규영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역촌성결교회 장로)

2006년 스위스 글라루스 칸톤에서 열린 민회. 현대의 직접민주주의의 한 예다. 사진 Adrian Sulc
(출처 : 경향신문 2022. 9. 컬럼)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이래 그 숫자가 늘어나 현재 지구상에 81억 명 정도가 7,100여 종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5천만 명 이상이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는 25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안타깝게도 이중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상당합니다. 이 엄청난 인구가 지구상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한다는 사실은 감히 인정하기 어려운 기적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국가라는 정치적 외피를 중심으로 나누어져서 협력과 경쟁, 때로 전쟁도 치르면서 살고 있습니다. 협력, 경쟁, 전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최초의 출발점은 육신적 생존이요, 이후는 각자 독특한 다양한 욕구들을 실현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존재이기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반드시 이 현상들이 내재합니다. 정치는 인간 사회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죽은 자들에게서 정치 현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치라는 현상을 정의하는 개념은 실로 부지기수입니다. 개개인마다 선호와 욕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인간 집단을 평화와 질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하려는 노력이기에 정치에 대한 본질적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독일의 정치학자 칼 쉬미트(C. Schmitt)는 ‘정치적인 것’(das Politische)을 인간 사회 내 ‘친구(Freund) 대(vs) 적(Feind)’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인간 행동의 내면적 동기보다 외면적 현상에 중점을 두었기에 인간의 선한 행동보다 갈등이나 전쟁 등 부정적 측면이 부각됩니다. 반면 미국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튼(D. Easton)은 정치를 ‘가치의 권위적 분배’(the authoritative allocation of values)라 강조합니다. 이는 가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들이고, 일정 기간 권한을 위임받은 위정자들이 공동체의 안녕과 공존을 위하여 부족한 재화일지라도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합리적·보편적·권위적 배분하는 의도와 행위라는 의미입니다.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실로 복잡·다단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위정자들이 군림 대신 봉사와 섬김으로 국정을 수행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올바른 위정자의 선출은 구성자들에 달려 있습니다. 권력을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수단으로 삼는 패역한 정치가가 아닌 공동체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섬기는 지도자들’(Servant Leaders)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이끌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딤전 2:1-2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사회구성원들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정치의 주체이자 객체임을 깨닫고, 주인공이 아닌 주인의식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2. 지도자는 여호와께서 감찰하시고, 세우십니다. 여호와의 뜻을 분별하는 영민한 지도자, 국가와 사회를 그 분의 뜻에 합당하게 치리하는 합리적 지도자, 섬기는 지도자로서 국정을 운영하도록 기도합시다.
- 작성자 : 이규영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역촌성결교회 장로)
2006년 스위스 글라루스 칸톤에서 열린 민회. 현대의 직접민주주의의 한 예다. 사진 Adrian Sulc
(출처 : 경향신문 2022. 9.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