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정치는 윤리와 결합될 때 가능하다. 크리스찬 정치인은 하나님의 ‘소명(Beruf)’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이 다른 종(種, species)과 다른 점은 현실에서 권력(힘)을 추구하지만 윤리의식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권력(힘)을 추구하는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일차적 수단이지만, 그와 병행하여 자기 행위에 대한 절제의식이 직·간접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실존적 안녕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자신과 가족의 삶을 이끌어갑니다. 일정하고 구체적 일의 유형을 ‘직업(職業)’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직업을 (특별히 정치와 관련지어)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소중한 교훈들을 깨닫게 됩니다.
막스 베버(M. Weber)는 「직업으로서 정치」(Beruf als Politik)라는 책을 썼습니다. 독일어 Beruf(영: Calling)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두 단어는 자신이 주관적 결정으로 직업을 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해당 직업을 평생 소명(召命)으로 위임하셨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셨기에 자신이 수행하는 직업은 소중하며, 역사관에 투철한 신념과 책임윤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이는 크리스찬이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사명감·책임감을 쏟아부어야 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정치 영역에서도 정치를 「직업」으로 삼는 자들은 - 크리스챤의 여부를 떠나서 - 한편으로 자신의 생계 수단으로서 ‘정치에 의존하는 자’(“정치로 살기”)와 정치 자체를 ‘사명으로 여기는 자’(“정치를 위해 살기”)로 구분됩니다. 원론 또는 이상적으로는 후자가 되어야 하지만, 전자에 속하는 부류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우선 사회 구성원(시민, 국민)이 깨어 있어서, 실제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는 정치가들이 전자의 비중이 높더라도 후자의 의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아가 장차 정치 영역에서 활동하려는 예비 기독 정치가들은 현실적 의미로서 전자와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당위론적 후자를 조화롭게 갖추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의식에 투철하고, 철저하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직업 활동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기독교적 순교자 의식과 유사한 신념윤리(순수한 의도로 결과와 무관하게 도덕적 명령을 따르는 태도)와 책임윤리(정치가가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윤리이며, 행위의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춘 훌륭하고 능력을 갖춘 기독 정치인들이 많이 충원되어야 합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화들(Goods)을 사랑에 입각하여 권위적·합리적으로 배분하여 살맛나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인재들이 가득해야 합니다. 정치가들도 자신의 직업을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소명으로 인식하고, 봉사하며 섬기는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통치·경영하는 기독 의식과 진정한 정치능력을 갖춘 기독 지도자들이 가득 충원되게 하옵소서!
2. 정치지도자들, 공동체, 권력기관 등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하는 기독윤리가 철저하게 구현되고 적용되게 하옵소서!
3. 소명의식을 갖추고, 실제 정치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 훈련기관과 과정, 제도가 갖추어지게 하옵소서!
- 작성자 : 이규영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역촌성결교회 장로)

올바른 정치는 윤리와 결합될 때 가능하다. 크리스찬 정치인은 하나님의 ‘소명(Beruf)’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이 다른 종(種, species)과 다른 점은 현실에서 권력(힘)을 추구하지만 윤리의식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권력(힘)을 추구하는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일차적 수단이지만, 그와 병행하여 자기 행위에 대한 절제의식이 직·간접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실존적 안녕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어 자신과 가족의 삶을 이끌어갑니다. 일정하고 구체적 일의 유형을 ‘직업(職業)’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직업을 (특별히 정치와 관련지어)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소중한 교훈들을 깨닫게 됩니다.
막스 베버(M. Weber)는 「직업으로서 정치」(Beruf als Politik)라는 책을 썼습니다. 독일어 Beruf(영: Calling)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두 단어는 자신이 주관적 결정으로 직업을 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해당 직업을 평생 소명(召命)으로 위임하셨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셨기에 자신이 수행하는 직업은 소중하며, 역사관에 투철한 신념과 책임윤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이는 크리스찬이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사명감·책임감을 쏟아부어야 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정치 영역에서도 정치를 「직업」으로 삼는 자들은 - 크리스챤의 여부를 떠나서 - 한편으로 자신의 생계 수단으로서 ‘정치에 의존하는 자’(“정치로 살기”)와 정치 자체를 ‘사명으로 여기는 자’(“정치를 위해 살기”)로 구분됩니다. 원론 또는 이상적으로는 후자가 되어야 하지만, 전자에 속하는 부류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우선 사회 구성원(시민, 국민)이 깨어 있어서, 실제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는 정치가들이 전자의 비중이 높더라도 후자의 의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아가 장차 정치 영역에서 활동하려는 예비 기독 정치가들은 현실적 의미로서 전자와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당위론적 후자를 조화롭게 갖추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의식에 투철하고, 철저하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직업 활동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기독교적 순교자 의식과 유사한 신념윤리(순수한 의도로 결과와 무관하게 도덕적 명령을 따르는 태도)와 책임윤리(정치가가 당연히 갖추어야 하는 윤리이며, 행위의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춘 훌륭하고 능력을 갖춘 기독 정치인들이 많이 충원되어야 합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화들(Goods)을 사랑에 입각하여 권위적·합리적으로 배분하여 살맛나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인재들이 가득해야 합니다. 정치가들도 자신의 직업을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소명으로 인식하고, 봉사하며 섬기는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아모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 정치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통치·경영하는 기독 의식과 진정한 정치능력을 갖춘 기독 지도자들이 가득 충원되게 하옵소서!
2. 정치지도자들, 공동체, 권력기관 등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하는 기독윤리가 철저하게 구현되고 적용되게 하옵소서!
3. 소명의식을 갖추고, 실제 정치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 훈련기관과 과정, 제도가 갖추어지게 하옵소서!
- 작성자 : 이규영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역촌성결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