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료복지의료영역을 위한 기도 3 – 북한 내 건강 불평등이 해결되게 하소서!

관리자
2025-11-04

생명의 가치는 남과 북 사이에 차이가 없다.


 북한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 10차 회의를 계기로 평양과 지방 간의 심각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공식화하였다. 또한 작년 8월에는 지방발전정책에 보건시설, 과학교육시설, 양곡관리시설 등 “3대 필수 대상건설“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작년 8월 말 김정은이 지방공업공장들을 시찰하면서 지시한 중대조치이다. 작년 12월 연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 8기 제 11차 전원회의에서는 이것을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정식으로 포함시켰다.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더 힘쓰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이에 더하여 북한은 2025년을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선포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봄에 평양시 강동군, 남포시 룡강군, 평양북도 구성시에 본보기 병원을 착공하여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였다. 이후 2026년부터 해마다 20개 시, 군에 동시에 새로운 병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기존 낙후된 1차, 2차 의료기관인 리단위 진료소, 리 인민병원 등도 입원 환경 개선 등 새롭게 개건 현대화하기로 하였다. 

 북한에는 인민보건법에 따라 포괄적이고 완전한 무료진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고난의 시기 이후 무상치료제가 점차 유명무실해 가고 있으며, 지역, 계층, 경제 수준 간 의료 이용의 격차가 존재하며, 보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음이 확인되었다. 평양과 그 외 지역, 도시와 농촌, 도심과 외곽변두리의 의료 이용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며, 북한 사회 내 계급, 지불 능력, 혈연과 지연, 인맥에 따라 의료 이용이 분명한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의료의 시장화와 이로 인한 비공식 의료비용 지불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나며, 북한 주민들의 소득 불평등이 의료 이용의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 군 병원에서 도병원, 중앙병원 등 상급병원으로 이송시 병원 구급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나 연료비용 등을 자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돈이 없거나 직위가 없으면 이송을 포기하거나 혹은 대중교통, 화물차량, 자전거, 손수레를 통해서 이송한다. 특히나 농촌 주민들의 의료 이용이 장애를 받으면서 병을 키우거나 병원 내원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물리적, 경제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과 의료이용은 상대적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북한의 시, 군에는 온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고, 매우 낙후되어 있으며,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큰 공간이 바로 보건분야이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보건원칙인 보편적 건강 보장은 “모든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양질의 필수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현재 북한은 이 원칙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발전 20X10 정책 중 보건시설 건설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 북한 내 지역, 계층, 경제 수준 간 건강 및 의료 불평등이 어느정도 해소되길 기도해 본다.


 하나로 이루고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에베소서 2:14) 의료가 남북의 막힌 담을 허물어지고 하게 평화가 이루어지는 수단이 되게 하옵소서. 



* 의료 영역을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


1. 지방정책 20X10 정책으로 인하여 낙후된 북한 지역에 병원이 설립되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원활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2. 북한 지역 내 병원 설립 과정에서 부족한 의료장비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보건의료 협력이 다시 시작될 수 있게 하옵시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이 시작되면, 북한 내 의료인들을 교육할 의료인들이 필요합니다. 북한 의료인들에게 의료 교육을 할 수 있는 헌신된 북한의료 선교사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작성자 : 신경훈 대표(피스메아커, 포타미션 PTC 2기 수료)



단체소개 - 피스메이커 (Peace Maker. 화평케 하는자)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 북한이탈주민 간호사, 북한이탈주민 농인을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북한이탈주민 간호학생들의 학업을 도우기 위해, 장학금 지급, 국가고시 대비 학원비 지원, 간호학 전공서적 구입비 지원, 북한식 발음 및 억양 교정비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남북 수어가 70% 이상 차이가 있어 통일 대비 손말(북한 수어)의 보급을 위해 남북 손말수어 용어집을 제작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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